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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복수초 첫 개화…제주 한라산 ‘봄 시계’ 빨라졌다
세복수초 첫 개화…제주 한라산 ‘봄 시계’ 빨라졌다
자연식물원2026-03-10

국립산림과학원, 작년보다 한 달 앞선 1월 중순 개화 확인…겨울 기온 변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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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복수초(사진=국립산림과학원 제공)

 

[환경과조경 김하현 기자] 제주 한라산 자락에서 이른 봄을 알리는 세복수초가 올해는 더욱 빠른 시기에 꽃을 피웠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 12일 제주특별자치도 한라산 해발 500m 지점에 위치한 세복수초 자생지에서 올해 첫 개화를 확인했다고 15일 밝혔다.

국립산림과학원은 2022년부터 세복수초 개화 시기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오고 있다. 이번 개화는 지난해(2월 14일)보다 약 한 달가량 앞당겨진 것으로, 2024년(1월 15일)과는 유사한 수준이다.

개화 시기가 빨라진 주요 원인은 안정적인 기온으로 분석된다. 2024년 12월에는 평균기온 8.7℃로 일시적인 저온 현상과 한파가 잦았던 반면, 2025년 12월에는 평균기온 9.6℃로 초입부터 비교적 온화한 기온이 유지됐다.

국내에 자생하는 복수초류는 복수초, 세복수초, 개복수초 등 총 3종이다. 이 가운데 세복수초는 제주 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식물로, 다른 종에 비해 잎이 가늘고 길게 갈라지는 형태가 특징이다. 이른 봄 가장 먼저 노란 꽃을 피워 ‘봄의 전령’으로 불리며, 새해의 복과 생명력을 상징하는 식물로 알려져 있다.

이다현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연구사는 “세복수초는 제주 산림 생태계의 계절 변화를 알려주는 중요한 식물”이라며, “자생지 보호와 종 보존을 위해 체계적인 관리와 연구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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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복수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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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복수초

출처 :  환경과조경 김하현 (kim_hahyeon@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