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지원

연못은 우리 전통 정원의 하나로 곧잘 이용되는 방지원도 형식을 기본으로 하면서 입지조건을 고려하여 약간 변경하여 설계한 연못이다. 중앙의 섬과 주변의 돌은 불로장생을 염원한다는 신선사상에 따른 것이고, 가로지르는 디딤돌과 통나무 다리는 극락세계로 인하여 준다는 정토사상을 상징하고 있다. 이들의 서식지 환경은 빛의 요구도가 아주 크며, 물이 부족할 때는 150m의 지하수로 보충하며 대부분은 빗물을 집적하여 사용하고 있다. 수질은 보통 이상이고, 물의 깊이 20-250cm를 유지시켰고 토양은 점질 양토의 뻘 형태의 특성을 갖고 있게 설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