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국립수목원, 5월의 우리의 정원식물로 ‘하늘말나리’ 선정 | |
---|---|
자연식물원2025-05-15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이메일 프린트 |
한여름 정원에 포인트… 봄에 심어야 제철에 아름다운 꽃 피워
![]() [환경과조경 김하현 기자] 이달의 ‘우리의 정원식물’로 파란 하늘을 바라보고 피는 ‘하늘말나리’가 선정됐다. 국립수목원은 5월 ‘우리의 정원식물’로 하늘말나리(Lilium tsingtauense Gilg)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하늘말나리는 일반적인 나리류와 달리 꽃이 하늘을 향해 피는 것이 특징으로, 선명한 주황색 꽃에 검은 점이 박혀 있다. 특히 꽃잎에 광택이 있어 한여름 짙은 녹색 정원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수많은 품종의 나리류 중에서도 원종으로서 경쟁력을 갖춘 몇 안 되는 자생식물로 평가된다. 개화 시기는 7~8월이며, 한 개체당 1~5개의 꽃을 피운다. 식재는 충분히 성장한 비늘줄기의 일부를 봄철에 심어 잘 가꾸면 된다. 반음지에서 물빠짐이 쉬운 토양을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습도가 높은 환경이 좋지만 토양에 물이 너무 많이 고이면 부패 우려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비늘줄기가 충분히 성장해야 꽃이 피므로 성장 단계에 따라 비료를 적절히 공급해야 한다. 여름철 토양 온도가 높아지면 생장이 저해될 수 있어, 잔디나 클로버 등 지피식물과 함께 식재하면 도움이 된다. 임연진 산림생물자원활용센터장은 “하늘말나리는 원종임에도 불구하고 정원식물로 활용할 만한 가치가 충분한 식물이다. 따라서 5월에 심어 제철에 즐길 수 있는 ‘우리의 정원식물’로 추천한다”며, “국립수목원에서 추천하는 ‘우리의 정원식물’이 국민들의 정원 생활을 한층 더 행복하게 만들길 바란다”고 전했다.
출처 : 환경과조경 김하현 (kim_hahyeon@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