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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꽃창포, 당뇨 환자들에게 새 희망 제시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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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식물원2024-11-20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이메일 프린트 |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당뇨 개선용 조성물 특허 출원… 포도당 흡수 촉진 효과 입증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당뇨환자들을 위한 희소식이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에서 전해져 왔다. 환경부는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이 노랑꽃창포 추출물의 혈당 개선 효과를 확인하고 이를 활용한 조성물에 대해 특허를 출원했다고 19일 밝혔다. 노랑꽃창포는 붓꽃과에 속하는 습지 식물로,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아시아 지역에서 자생한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2023년부터 수행한 ‘담수식물 유래 추출물의 동물세포 기반 생리활성 연구’의 일환으로 이 식물 추출물이 당뇨병 개선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연구진은 근육세포 실험을 통해 노랑꽃창포 추출물이 세포 내 포도당 흡수 능력을 향상시키는 효과를 입증했다. 이는 현재 시중에 판매되는 당뇨 치료제와 유사한 수준임을 확인했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당뇨 개선용 조성물에 대한 특허를 2024년 11월에 출원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세포의 포도당 흡수 능력 향상은 당뇨병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포도당 흡수 저하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핵심 지표다. 이번 발견은 당뇨병 예방 및 치료를 위한 담수생물자원의 활용 가능성을 크게 확장하는 성과로 평가된다. 연구진은 향후 연구에서는 노랑꽃창포 추출물이 가진 당뇨 개선 유효물질의 구체적인 작용 기전을 규명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응용 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랑꽃창포 추출물이 혈당 관리와 관련한 새로운 치료제 개발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강태훈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이용기술개발실장은 “이번 연구는 담수생물자원을 활용한 질병 예방 및 치료 연구의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라며, “생물자원의 지속가능한 활용과 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환경과조경 임정우 (jungwoo914g@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