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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가시나무, 12월 겨울 정원을 빛내는 붉은 보석으로 주목
호랑가시나무, 12월 겨울 정원을 빛내는 붉은 보석으로 주목
자연식물원2024-12-17
국립수목원, 자생식물 연구 통한 우수한 정원 소재 발굴

[사진자료] 우리의 정원식물, 12월은 겨울 정원의 붉은 보석 「호랑가시나무」_열매.JPG

우리의 정원식물, 12월은 겨울 정원의 붉은 보석 ‘호랑가시나무’ 열매 (사진=국립수목원 제공)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12월의 정원식물로 호랑가시나무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호랑가시나무는 감탕나무과에 속하는 상록 활엽 관목으로, 남부 해안가 숲에서 자생한다. 두꺼운 윤기 나는 초록 잎과 가을부터 겨울까지 붉게 익는 열매로 겨울 정원의 매력을 한층 더해주는 식물이다.

 

호랑가시나무는 5월, 6월에 흰색 작은 꽃을 피우며, 9월에서 10월에 열매가 익어 관상 가치가 뛰어나다. 바닷가에서는 방풍림으로, 정원에서는 생울타리나 단독수로 활용 가능하며, 추운 중부지방에서는 화분에 심어 실내 관상용으로 적합하다. 햇볕이 잘 들거나 반그늘에서도 잘 자라며, 물 빠짐이 좋은 토양에서 재배하는 것이 적합하다.

 

암수 딴그루인 호랑가시나무는 열매를 관상하려면 암그루와 함께 수그루를 식재해야 열매가 맺힌다. 유사 종으로는 완도호랑가시나무가 있으며, 이 종은 호랑가시나무와 감탕나무의 자연 교잡종으로 잎이 둥글고 관상 가치가 높다.

 

국립수목원은 국민들에게 우리 자생식물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알리기 위해 매달 ‘우리의 정원식물’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정원식물을 소개하고 있다. 호랑가시나무는 특히 겨울 정원의 대표적 주인공으로 자리 잡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시민들에게 사랑받을 전망이다.

 

 

 

출처: 환경과 조경 임정우 (jungwoo914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