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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4만 농업유전자원 재난 대비 백두대간글로벌시드볼트에 중복 보존
농진청, 4만 농업유전자원 재난 대비 백두대간글로벌시드볼트에 중복 보존
자연식물원2023-10-04

[환경과조경 이현 기자] 농촌진흥청 농업유전자원센터는 농업유전자원을 안정적으로 영구 저장하기 위해 4만 자원을 백두대간글로벌시드볼트에 중복 보존한다고 26일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지진 등 자연재해나 전쟁과 같은 국가재난에 대비해 전주-수원-봉화-스발바르 4개 지역에 4중으로 농업유전자원을 중복 보존하고 있다.

 

이번에 중복 보존하는 농업유전자원은 농업유전자원센터가 1980년대부터 수집해 증식‧평가한 자원으로 한국 원산 1만 3438자원을 포함해 벼 1만 2101자원, 밀 9731자원, 보리 7214자원 등 모두 210작물 4만 자원이다.

 

농업유전자원센터는 2020년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이번 기탁까지 모두 4번에 걸쳐 백두대간글로벌시드볼트에 농업유전자원을 중복 보존하고 있다.

 

지금까지 백두대간글로벌시드볼트에 안전 중복 보존된 농업유전자원은 모두 403작물 14만 자원에 이른다.

 

한편, 시드볼트는 전쟁, 지진, 기후변화, 환경오염 등으로 인한 각종 위험에 대비해 식물 종자를 안전하게 보존하기 위한 영구 저장 시설이다. 우리나라에는 지난 2008년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가 지정한 농촌진흥청 농업유전자원센터(전주, 수원)와 2015년 경북 봉화에 설립된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백두대간글로벌시드볼트가 있다.

 

이승돈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원장은 “후손에게 물려줄 소중한 유산인 농업유전자원을 분산해 안전하게 중복보존하는 것은 만약의 사태로 인한 자원 소실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라며 “앞으로도 농생명 산업의 기반 소재인 농업유전자원의 지속 가능한 활용을 위해 안전 보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환경과조경 이현 (ssyoo1209@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