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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숲·가로수, 이젠 과학적으로 관리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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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식물원2023-04-14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이메일 프린트 |
산림청, 도시숲 등 측정·평가를 위한 관리지표 개발 사업 추진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산림청이 도시숲과 가로수의 체계적인 조성·관리를 위해 힘쓰고 있다. 산림청은 도시숲의 체계적인 조성·관리를 위해 2023년부터 ‘도시숲·가로수 관리지표’를 개발하고, 이를 활용한 측정평가를 시행해 앞으로 지역의 도시숲 조성·유지·관리계획에 반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산림청은 올해 신규 사업으로 대전, 세종, 충남, 충북의 4개 지역의 측정·평가를 위해 국비 보조 비율의 50%인 18억 원을 지원한다. 도시숲 등의 측정·평가는 지난 2021년 6월에 도시숲 법이 시행되면서 지자체장이 매 5년 주기로 지자체의 도시숲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한 제도이다. 산림청은 도시숲과 가로수를 평가할 수 있는 과학적 지표로 각각 4개 부문, 11개 지표, 21/24개 항목을 마련해 고시했다. 도시숲 4개 부문 11개 지표 21개 항목은 ▲생태적 건강·활력도 부문에 수목 건강, 대기 건강 5개 항목 ▲생물 다양성 부문에는 다양성, 서식지 기능 2개 항목 ▲사회·경제적 편익 부문에는 조절, 토양 보존, 휴양, 생산성, 시민건강 7개 항목이 ▲유지관리 부문에는 지역사회협력, 수목관리 7개 항목이 측정·평가된다. 가로수 4개 부문 11개 지표 24개 항목에는 ▲생태적 건강·활력도 부문에 수목건강, 대기건강 5개 항목 ▲생물 다양성 부문에는 다양성, 식재유형, 기후 적합성, 서식지 기능 6개 항목 ▲사회·경제적 편익 부문에는 조절, 토양 보존, 휴양, 생산성, 시민건강 기능, 6개 항목이 ▲유지관리 부문에는 지역사회협력, 수목관리 7개 항목이 측정·평가된다. 산림청은 도시숲 측정·평가가 객관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 12일 국립산림과학원 도시숲연구과와 함께 홍릉숲 내 시범지에서 담당자 현장 실무교육을 실시했고, 지자체 측정·평가사업을 연중 모니터링해 지표별 측정 평가 품질을 관리할 계획이다. 산림청은 그간 가로수 등 도시숲 조성은 양적 확대에만 치중돼 있어 사후관리를 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이 부족했고, 도시숲의 다양한 기능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록 관리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는 의견을 반영했다. 김주열 산림청 도시숲경관과장은 “앞으로도 도시숲의 체계적 조성·관리를 위해 도시숲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질적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출처 : 환경과조경 박형석 (asdf1554@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