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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숲·정원 활용 ‘탄소흡수기능’ 높은 관목류는?
도시숲·정원 활용 ‘탄소흡수기능’ 높은 관목류는?
자연식물원2023-04-07

세종수목원, 3년생 관목류 50종 대상 탄소흡수기능 평가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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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좌측부터 시계방향 순으로 꽃댕강나무, 덜꿩나무, 박태기나무, 사철나무, 수수꽃다리, 앵도나무 (사진=국립세종수목원 제공)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국립세종수목원이 도시숲·정원에 많이 활용되는 관목류의 탄소흡수기능을 평가한 결과 연평균 ‘이산화탄소 흡수량’이 높은 수종으로 히어리, 박태기나무, 병꽃나무 등이, ‘탄소함량비’가 높은 수종으로 진달래, 마삭줄, 국수나무 등이 선정됐다.

세종수목원은 도시숲·정원에 많이 활용되는 관목류의 탄소흡수기능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세종수목원은 도시숲·정원 조성 시 식재되는 3년생 관목류 50종을 대상으로 탄소저장량, 연간 이산화탄소 흡수량, 탄소함량비 등을 산정하고, 이들의 탄소흡수기능을 비교·평가했다.

연구결과 연평균 ‘이산화탄소 흡수량’이 높은 상위 10종으로는  히어리, 박태기나무, 병꽃나무, 낙상홍, 덜꿩나무, 사철나무, 수수꽃다리, 앵도나무, 남천, 병아리꽃나무가, ‘탄소함량비’가 높은 상위 10종으로는 진달래, 마삭줄, 국수나무, 남천, 앵도나무, 꽃댕강나무, 개나리, 생각나무, 좀작살나무, 병아리꽃나무가 선정됐다.

탄소흡수 능력이 좋은 식물들의 활용이 확대되면 도시숲과 정원의 탄소흡수 효과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에서 국립세종수목원의 연구결과가 높은 가치를 지닌다.

이유미 세종수목원장은 “탄소흡수능력이 높은 식물은 대기중 이산화탄소 흡수율이 탁월하고, 지구 온난화를 완화한다는 점에서 탄소중립과 탄소배출 상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더불어 “세종수목원은 탄소흡수능력이 우수한 식물을 활용한 식재모델을 개발하고, 도시숲과 정원의 탄소흡수 효과를 높여 2050탄소중립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종수목원은 산림청 ‘생활밀착형숲 조성·관리 사업’의 일환으로 도시숲과 정원의 탄소흡수기능 효과 검증 및 증진을 위한 연구를 추진 중이다.

 

출처 : 환경과조경 신유정 (yoojung31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