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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조도서 멸종위기종 ‘풍란’ 신규 자생지 10년 만에 발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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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식물원2021-07-28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이메일 프린트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멸종위기종인 ‘풍란’의 신규 자생지가 무인비행장치(이하 드론)를 통해 10년 만에 발견됐다. 국립공원공단 다도해해상국립공원서부사무소(이하 사무소)는 지난 23일 다도해해상 도서지역에서 드론을 활용한 멸종위기 및 자생 식물 조사로 멸종위기야생생물Ⅰ급 풍란의 신규 자생지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사무소는 지난 진도군 조도에서 특별보호구역 모니터링 중 사람이 접근하기 힘든 도서 벽지에 드론을 활용해 풍란 약 25개체의 신규 자생지를 발견하는 성과를 얻었다. 풍란은 1970년대까지만 해도 남해안의 여러 섬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었지만 무분별한 불법 채취로 인해 자생지 및 개체 수가 현저하게 줄어들어 2011년 다도해해상국립공원 내 완도군 소안·청산지구 일원에서 풍란 신규 자생지 발견 이후 10년 만에 자생지가 발견됐다. 환경부는 생물종다양성을 보존하기 위해 한국 적색목록 위급 범주로 평가해 1989년부터 특정야생동식물로 지정해 보호하기 시작했으며, 1998년 멸종위기 야생동식물·2005년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I급을 거쳐 2012년부터는 멸종위기야생생물 I급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송도진 사무소 해양자원과장은 “이번 풍란 신규 자생지 발견은 공원 내 생물종다양성이 보전되고 있다는 증거”라며 “앞으로도 첨단기술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신규 자생지 확인 및 서식지 보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환경과 조경 홈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