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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으로 남한에서 관찰할 수 없는 ‘북한식물’ 만난다
스마트폰으로 남한에서 관찰할 수 없는 ‘북한식물’ 만난다
자연식물원2021-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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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방계식물 AR 전시원’ 앱으로 본 금강인가목 (사진=국립수목원 제공)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남한에서는 관찰할 수 없는 북한식물을 스마트폰으로 만나볼 수 있는 앱이 개발됐다.

국립수목원은 누구나 북한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북방계식물 AR 전시원’ 앱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북방계식물이란 한반도를 남방한계지로 가지는 식물로 주로 백두대간을 따라 서식하는 약 600여 종을 말하며, 그중 200여 종은 남한에서는 관찰할 수 없다.

‘북방계식물가상전시원’ 앱은 모바일로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검색해 누구나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으며, 앱을 실행한 후 관찰하고 싶은 종을 선택하면 설명과 함께 화면에 나타나며 확대·관찰하거나 사진을 찍는 등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현재 안드로이드에서만 다운이 가능하며, iOS 운영체제는 추후 출시 예정이다.

국립수목원은 산림생물다양성 분야에서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산림생물의 디지털 전환 시범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북한에만 분포하는 자생식물 3종 가솔송·금강인가목·담자리꽃나무을 AR로 구현했다.

AR 서비스는 지금까지 다양한 분야에 적용돼 왔으나, 식물을 대상으로 3D 모델링 및 렌더링 기술이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D로 구현된 식물은 기존의 사진이나 세밀화와는 달리 입체적으로 관찰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앞으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

길희영 국립수목원 DMZ산림생물자원보전과 박사는 “개발된 ‘북방계식물가상전시원’ 앱을 통해 더 많은 북한식물을 만나볼 수 있도록 연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출처 : 환경과 조경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