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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데풀 해안가 잡초 오명 벗었다…항산화·항염 효능 규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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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식물원2021-04-08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이메일 프린트 |
【서울=뉴시스】김가윤 기자 = 국립해양생물자원관(관장 황선도)은 그동안 해안가에 서식하며 흔한 잡초로 취급받던 ‘사데풀’에 항산화 및 항염에 우수한 효능이 있다는 사실이 규명됐다고 밝혔다. 30일 해양생물자원관에 따르면 ‘사데풀(Sonchus brachyotus)’은 국화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으로 거매채, 야고채, 석쿠리, 사라부루 등으로 불린다. 어린잎을 나물로 식용하고 전초(全草)는 거매체, 꽃은 거매체화라해 모두 약용으로 사용된다. 자원관 연구진은 ‘사데풀’이 해열, 해독 작용과 세균성 이질, 후두염, 해수, 백대하 치료에 좋다는 구전 민간요법에 착안 지난 2015년 6월부터 연구에 착수한 결과 사데풀추출물에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다고 알려진 폴리페놀 성분이 9.34% 함유돼 있었다. 연구진은 폴리페놀은 샤데풀 추출물 1g당 폴리페놀 성분이 93.4mg이 함유된 것으로 나타나 기존 감태 9.55%, 대황 6.68%와 비교해 감태와 유사하며 대황보다는 높은 결과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또한 세포 실험결과 활성산소종(Reactive oxygen species, ROS)을 67%가량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염증 유발 인자인 일산화질소(Nitric acid, NO)와 PGE2 (Prostaglandin E2) 생성도 각각 77%, 88% 억제함으로써 항산화 및 항염 효과가 높았다. 이대성 응용연구실장은 “민간요법으로 불리는 우리 선조의 해양수산 분야 사용 사례에는 유용한 지혜들이 숨겨져 있다”면서 “해안가 잡초로만 알려진 ‘사데풀’에서 항산화 및 항염 효과를 밝혀냈듯 지속적으로 해양수산 분야 전통지식에 대한 검증 연구와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출처 : yoon@newsis.com lst0121@newsi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