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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멸종위기 Ⅱ급 큰바늘꽃, 옛 서식지서 ‘두 배’ 번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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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식물원2026-10-07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이메일 프린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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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태원, 청송군 주방천 옛 서식지 자연번식에 성공…생물다양성 증진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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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이 경북 청송군 주방천 일대에 이식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큰바늘꽃 개체가 현지 적응에 성공했다.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는 지난해 8월 큰바늘꽃 200개체를 이식하고 1년 후 자연 번식으로 개체수 2.5배나 증가해 현재는 500여 개체가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큰바늘꽃은 경북·강원·울릉도의 하천과 계곡 주변 자갈밭이나 축축한 모래땅에 무리 지어 살던 여러해살이풀이다. 하천의 생물다양성을 구성하는 중요한 종이지만 무분별한 하천 개발로 대부분 원자생지가 훼손돼 개체군이 감소해 왔다. 줄기 높이 1~2m까지 자라며 잎은 마주나고 줄기와 잎에 길게 퍼진 털이 빽빽하게 나는 특징이 있다. 7~8월에 꽃을 피우고 9~10월에 씨를 맺는다. 서식조건이 적합하고 안정된 곳에서는 씨앗으로 퍼지지만 땅속줄기로도 번져나가기도 한다.
이번에 이식한 큰바늘꽃 개체 대부분은 건강하게 연보랏빛 꽃을 피웠고 주변으로 재래꿀벌, 배추흰나비 등 곤충들이 날아들어 생태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일부 개체가 뿌리줄기를 뻗어 이식지 보호 울타리 밖으로 번져나가는 모습도 관찰됐다.
이번 이식지는 과거에 큰바늘꽃이 자생했으나 인위적인 개발로 야생 개체군이 사라진 곳이다. 큰바늘꽃의 성공적인 현지 적응은 과거 서식지에서 사라진 야생생물이 우리의 복원 노력을 통해 자연에 다시 정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강재신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장은 “큰바늘꽃의 현지 적응 기술 개발은 한반도의 생물다양성을 지키는 든든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묵묵히 멸종위기종을 복원해 자연과 인간이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기반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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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환경과조경 정승환(hort12@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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