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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목원, 4월의 정원식물로 선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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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식물원2025-04-16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이메일 프린트 |
여름철 대표 식물 ‘산수국’, 제철에 건강한 꽃을 피우려면 4월이 최적의 시기 ![]()
[환경과조경 김하현 기자] 이달의 ‘우리의 정원식물’로 화려한 꽃을 피우는 산수국이 선정됐다. 국립수목원은 4월 ‘우리의 정원식물’로 산수국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수국은 풍성한 꽃과 화려한 색상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다년생 관목으로, 정원의 중심을 화사하게 장식할 수 있는 식물이다. 산수국은 화단의 중심부, 경계선 또는 화분에 심어 실외 공간을 장식하는 데 적합하다. 꽃은 공 모양으로 풍성하게 피며 환경에 따라 흰색, 분홍색, 파란색 등 다양한 색상을 볼 수 있다. 또한 벌과 나비 등 수분 매개 곤충들에게 중요한 자원이 된다. 4월은 산수국을 심거나 이식하기에 가장 적합한 시기로, 이때 적절히 관리하면 여름철 건강하게 성장해 풍성한 꽃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토양의 수소이온농도지수(pH)에 따라 꽃 색깔이 달라지는 특징이 있어 다채로운 정원 연출이 가능하다. 푸른색 꽃을 원하면 토양을 산성(pH 5.5 이하)으로 유지하면서 황산알루미늄을 사용하면 되고, 분홍색 꽃을 원하면 약알칼리(pH 6.5 이상) 유지하고 석회질 비료를 더하면 된다. 여름철 직사광선이 강한 시기에는 반그늘에서 키우거나 차광막을 설치해 잎이 시드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꽃이 진 후에는 줄기를 적절히 전정하면 이듬해 건강한 개화가 가능하며, 가을에는 뿌리 보호를 위해 낙엽 바닥덮기(멀칭)를 적용하면 겨울철 동해를 예방할 수 있다. 산수국 증식은 종자 파종과 삽목을 주로 사용한다. 종자는 4월 초 또는 10월에 파종하며, 종자가 달린 열매를 송이째 잘라서 토양 위에 흔들어 주면 골고루 퍼지게 된다. 물빠짐이 좋은 토양에서 저면관수를 해주는 것이 좋으며, 25℃ 내외의 온도에 빛이 있는 환경에서 발아율이 높아진다. 수국은 기본적인 삽목방법으로도 쉽게 새로운 개체를 얻을 수 있다. 줄기를 잘라 꽂는 삽목은 거름기 없는 토양에 10cm 길이의 삽수를 만들어 꽂은 후 반음지에서 습도를 높게 유지하면 된다. 임연진 산림생물자원활용센터장은 “산수국은 여름철 정원의 화려함을 대표하는 식물로, 4월에 심거나 관리하면 건강한 꽃을 감상할 수 있다. 국립수목원이 소개하는 ‘우리의 정원식물’ 시리즈를 통해 국민들이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정원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출처 : 환경과조경 김하현 (kim_hahyeon@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