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과조경 이현 기자] 국민 1인당 반려식물 소비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코로나19 이후 어려움을 겪었던 화훼 산업이 지난해부터 회복세를 보이는 모양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2022년 기준 ‘화훼 재배현황 조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화훼 관련 행사, 박람회 등이 다수 대면으로 진행되면서 전년 대비 부류별 판매량, 판매액이 증가, 국민 1인당 화훼소비액 또한 11.1% 증가한 1만3764원을 기록했다.
반려식물, 실내인테리어 소품 등의 소비 확대가 분화류의 지속적인 판매량 증가로 이어지면서 2021년 대비 3.3%, 2020년 대비 7%가 증가했다.
재배 현황을 자세히 살펴보면, 지난해 화훼 재배농가는 7134호로 2021년 대비 1.8%(125호) 증가, 재배면적은 4229ha로 20.3%(11ha) 증가했다. 청년창업농업인 유입 등 신규 농가 추가로 전반적으로 부류별 농가 수 및 재배면적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화훼 판매량 또한 2021년 대비 0.8% 증가한 7억4000만 본(분)으로 코로나19 이후 점차적인 경기회복 추세를 보였다.
판매액은 5651억 원으로 2021년 대비 5.0%(269억 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종구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코로나 이후 침체됐던 화훼 산업이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행사용 꽃 소비를 넘어 일상 속 화훼 소비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화훼재배현황’ 통계는 매년 조사해 공표하고, 조사 결과는 화훼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통계에 대한 세부 내용은 농식품부 홈페이지 및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처: 환경과 조경 이현 (ssyoo120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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