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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된 ‘우영우 팽나무’… 지정 기념행사 개최
천연기념물 된 ‘우영우 팽나무’… 지정 기념행사 개최
자연식물원2022-10-14

정규수 배우 명예이장 위촉 등 팽나무 작품 전시, 축하 공연 등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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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북부리 팽나무 천연기념물 지정 기념행사 리플릿 (사진=문화재청 제공)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통해 ‘소덕동 팽나무’로 많은 관심을 받았던 경남 ‘창원 북부리 팽나무’의 천연기념물 지정을 축하하는 기념행사가 개최된다.

문화재청은 오는 12일 오후 2시 창원 북부리 팽나무 인근(창원시 의창구 대산면 북부리 102-1)에서 북부리 동부 마을주민들과 함께 팽나무의 천연기념물 지정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오랫동안 동부마을 공동체의 구심점이었던 창원 북부리 팽나무는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소덕동 팽나무’로 등장해 주목받았다.

이 팽나무는 주민들이 매년 10월 초하루에 한 해의 풍년과 안녕을 기원하는 등 학술적·역사적 가치와 동산에서 멀리 떨어진 평야 지대에 우뚝 선 모습과 주변 낙동강의 전경이 장관을 이루는 독특한 경관적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7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특히 문화재청과 지역주민, 시가 함께 협의체를 구성해 주민 재산권 피해를 최소화하고, 각종 민원 등 문제점을 선제적으로 해결한 첫 천연기념물 지정 사례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지정 기념행사에서는 전영우 문화재위원장의 창원 북부리 팽나무 이야기를 시작으로 최응천 문화재청장이 국가지정문화재 관리단체 지정서를 교부하게 되며,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소덕동 이장 역할을 했던 정규수 배우가 북부리 명예이장으로 위촉돼 실제 마을이장과 만날 예정이다.

또한 황혜진 소프라노 등이 참여하는 축하공연과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의 제작사인 에이스토리와 협업해 2022 부천만화축제에서 선보였던 웹툰과 이두호, 이현세, 장태산 등 9명의 만화가가 팽나무의 천연기념물 지정을 축하해 그린 작품들도 즐길 수 있다.

더불어 마을주민인 윤소정 작가의 고래그림 벽화와 동부마을 주민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이번 창원 북부리 팽나무 천연기념물 지정행사를 통해 국민들의 소중한 자연유산 향유기회를 확대하고, 향후 지역 상생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시와 함께 팽나무 생육환경 개선, 관람환경 정비, 마을 축제 등 국가유산으로서의 위상에 맞는 체계적인 보존·관리·활용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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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수 배우

 

 

출처 : 환경과 조경 신유정 (yoojung31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