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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상록수 vs 낙엽수
상록수 vs 낙엽수
관리자2010-04-05

어느 계절이나 늘 푸른 잎을 달고 있는 나무들이 있는가 하면 겨울에는 앙상한 나뭇가지로 서 있는 나무도 있습니다. 우리는 그 나무를 상록수와 낙엽수라고 달리 부릅니다. 여기서는 상록수와 낙엽수의 특징과 어떤 나무들이 있는지 알아봅니다. 아울러 상록수림과 낙엽수림을 많이 볼 수 있는 지역 등을 소개합니다. 상록수는 계절에 상관없이 잎이 늘 푸른 나무를 말합니다. 즉 푸른 잎을 일년 내내 볼 수 있는 수목으로, 주로 한대나 열대 지방에 많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또한 상록수는 잎이 넓은 상록활엽수와 잎이 좁은 상록침엽수로 나뉩니다.

상록활엽수는 습도가 높으며 따뜻한 해안성 기후를 가진 곳에 발달하는 숲입니다. 대표적인 나무들로는 붉가시나무, 가시나무 등의 가시나무류와 동백나무, 후박나무, 구실잣밤나무 등잎이 번들거리고 두터운 것들이 있습니다. 이런 상록활엽수림은 중국의 남부지방, 일본의 남부지방, 미국의 멕시코만 연안지대, 칠레의 해안 등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의 아야정이라는 산촌지역은 상록활엽수림으로 유명합니다. 한 때 일본 정부는 상록수림이 경제성이 없으므로 삼나무처럼 돈 되는 숲으로 바꿔버리겠다는 정책을 강행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자연림이 파괴되면 생태환경이 변한다는 어느 한 마을 주민의 주장으로 지금의 상록수림을 지킬 수 있었다고 합니다. 푸른 숲을 살릴려는 마을 주민의 작은 노력이 오늘날 상록수림의 대표지역으로 이아정을 보존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전남, 경남, 제주, 남서해안 등 도서지역에 자리잡고 있는데 이 지역들은 강수량이 많고 겨울철 평균온도가 섭씨 0도 이상의 매우 온화한 지역입니다. 특히 완도지방이 상록활엽수림대가 가장 넓게 분포하고 있는 곳입니다.

반면 상록침엽수는 추운 북쪽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숲으로 타이가 라고 불리는 지역이 가장 유명한 상록침엽수림이며, 우리 나라에서는 함경남북도 고산과 고원에 주로 많이 보입니다. 이 지역은 연평균기온이 섭씨 6도 이하이며 가문비나무, 분비나무, 잎갈나무, 전나무, 잣나무 등으로 이루어 졌습니다. 상록수와 대조되는 낙엽수는 수명이 1년이 채 안되는 잎을 가진 수종으로 갈잎나무라고도 합니다. 따라서 겨울동안이나 지역에 따라 건조기일 때 잎을 전혀 볼 수가 없습니다. 이런 낙엽수가 주로 많이 나타나는 지역은 우리 나라와 같은 온대지방입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낙엽수 국가로는 단연 캐나다를 꼽을 수 있습니다.

캐나다 낙엽수의 아름다움은 경치 뿐만 아니라 면적의 웅장함 때문에 세계인들을 주목시키고 있습니다. 특히 캐나다의 동부 산림대와 일치하는 세인트로렌스강 연안은 캐나다의 국기인 단풍나무, 포플러, 너도밤나무, 연밥피나무, 자작나무 등 여러가지 낙엽수들이 갖가지색으로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몬트리올의 북쪽으로 넓게 자리잡고 있는 로렌시아 고원은 완만한 저지대 도시들이 아직 녹색을 품고 있을 때 이미 이 곳 고원 숲은온통 새빨간 옷을 입고 있기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이러한 낙엽수림이나 상록수림이 분포가 뚜렷히 나타나는 이유는 나무가 기온의 영향을 받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겨울철 물이 부족한 지역의 낙엽활엽수는 여름철에 재빨리 잎을 만들고 곧 잎을 떨구게 하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출처 : 우리숲 http://www.woorisoop.org/story/forestvsfotrst_read_05.a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