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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열대식물 3분의 1 멸종 위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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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식물원2019-11-28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이메일 프린트 |
프랑스 국립지속개발연구소, 아프리카 열대식물 ⅓가량 멸종 위기 처했다는 연구 결과 발표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 게재…원인으로 벌채·광업·농업 등 지목 [말산업저널] 안치호 기자= 영국 일간 가디언의 11월 22일 보도에 따르면 아프리카 열대식물 3분의 1가량이 멸종 위기에 처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국립지속개발연구소의 질 도비 박사 등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연구논문을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에 게재했다. 논문에 따르면 열대 아프리카 식물 2만여 종을 조사한 결과 이 지역 식물종 17%가 실제적 멸종 위험 개연성에 있고 14%가 잠재적 위협에 처했다. 연구진이 식물 보존 지위 분류에 대한 새 접근법을 활용해 분석한 이번 조사에서 멸종 위기종은 약 7,000종에 달했다. 식물은 생태계 유지와 전반적 인간 생활에 필수적인 다양한 재료와 의약품의 원천일 뿐 아니라 음식과 산소를 제공한다. 이들 식물이 생존을 위협받는 까닭으로는 무분별한 벌채, 광산, 농업 등 인간의 개발 활동이 지목됐다. 이번에 조사된 멸종 위기종은 대체로 서부 아프리카 열대우림과 에티오피아 고원에 집중적으로 분포하고 있다. 연구진은 식물의 3분의 1가량이 멸종 위협을 받고 있다는 이번 조사의 비율을 아프리카 열대 식물종 전체에 확대 적용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도비 박사는 “우리가 평가하기에 추가로 38% 정도의 식물은 지리학적으로 제한돼 있고 희귀한데 현재로서는 아무런 뚜렷한 위협을 받고 있지 않다”며, “이들도 열대 아프리카의 대부분 지역에서 증가할 가능성이 큰 인간 활동의 압력 때문에 매우 가까운 시기에 생존에 위협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도비 박사 연구진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멸종위기종 관련 보고서인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적색목록'(Red List)에서 개체군 크기 감소와 서식지 축소 등 두 가지 지표에 집중해 식물의 보전 지위를 자동으로 분류하는 컴퓨터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연구진은 알고리즘을 최근 집계한 2만종 이상의 열대 아프리카 식물 데이터베이스와 농경지, 도시, 예상되는 채굴 활동 등 데이터와 연계해 이번 조사 결과를 내놨다. IUCN은 새 접근법을 환영했지만, 옥스퍼드대의 윌리엄 호손 박사는 아프리카 열대 식생의 3분의 1이 잠재적으로 위협받는다는 것은 약간 호들갑 떠는 것일 수 있다면서 지역적으로 좀 더 집중되고 세분화된 식물군 조사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출처 : 말산업저널(https://www.horse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