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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국화(菊花)의 약용(藥用) 가치
국화(菊花)의 약용(藥用) 가치
관리자2010-09-28

국화(菊花)의 약용(藥用) 가치

국화

국화(菊花)는 군자지화(君子之花)란 칭호를 갖고 있다. 국화꽃의 형태는 고아(高雅)하고풍상(風霜)을 두려워하지 않음으로 예로부터 국화는 시인들과 문인들과 화가들의 칭송을 받고 있다.

진(晉) 나라 때 명사(名士) 시인 도연명(陶淵明)은 특별히 국화를 좋아했다. ”채국동리하(採菊東籬下), 유연견남산(悠然見南山)” 이란 아름다운 시구(詩句)는 현재까지 전해 내려오고 있다.

다시 말하면 ”동편 울타리 밑에서 국화꽃을 꺽어 들고 유유한 가운데 남산을 바라보는 즐거움이랴!” 는 뜻이다.

국화는 관상용 뿐만 아니라 약용한다. 신농본초경(神農本草經)에 ”열지위상품약(列之爲上品藥), 지능주치(指能主治), 제풍(諸風), 두현(頭眩), 종통(腫痛), 목욕탈(目欲脫), 누출(淚出), 피부사기(皮膚死肌), 악풍습비(惡風濕痺), 구복이혈기(久服利血氣), 경신내노연년(輕身耐老延年)” 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다시 말하면 ”국화는 상품약으로 들어가고 여러 종류의 풍과 머리가 어지럽고 눈알이 빠지려고 하는 증상과 눈물이 계속 흘러나오는 증상과 부어 오르고 아픈 증상과 피부의 죽은 살을 치료해 준다. 또 습비를 치료해 주고 오래 복용하면 기혈의 순환을 이롭게 해주고 몸이 가벼워지며 연년익수한다.” 는 뜻이다.

현대 과학은 국화가 관심병과 고혈압의 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증명했다.

국화는 물속에 집어 넣고 오랫동안 끓이면 않된다. 그저 끓는 물속에 잠간 동안 집어 넣었다가 즉시 꺼내어야 한다. 이것을 한의학에서는 후하(後下)라고 말한다.

국화의 성미(性味)는 감(甘), 고(苦)이고 폐(肺)와 간(肝)과 신(腎)으로 들어간다. 땀을 나게 해주고 청열해 주며 간을 청소해 주고 해독 작용을 한다. 눈병과 귓병과 어지럼증과 종기와 수종(水腫)과 두통 등을 치료해 준다. 국화는 단용(單用)도 가능하다. 간에 열이 없는 사람은 장기간 과량 복용하지 못한다. 몸이 찬 사람들은 국화차를 장기간 복용하면 머리가 어지럽고 혈압이 떨어지는 결과를 초래한다.

고대에 신선(神仙)들은 국화꽃을 먹었다고 전해 내려온다. 신선전(神仙傳)에 보면 강풍자(康風子)와 주유자(朱孺子)란 두 사람은 국화꽃을 먹고 신선이 되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또 고인들은 국화꽃으로 술을 빚어 마셨다. 현재 까지 국화주(菊花酒)는 생산되고 있으며 매년 음력 9 월 9 일은 중양절(重陽節)로써 이 날 높은 산꼭대기에 올라가서 산신령께 절하고 국화주(菊花酒)를 마시는 풍속이 있다.

속어(俗語)에 ”구월구(九月九), 제제공음국화주(齊齊共飮菊花酒)” 란 말이 있다.

다시 말하면 ”9 월 9 일 날 모든 백성들이 국화주(菊花酒)를 마신다.” 는 뜻이다.

백성들은 음력 9 월 9 일 날 국화주(菊花酒)를 마시면 액땜을 할수 있다고 굳게 믿고 있었다. 국화주(菊花酒)를 장기간 다량 마시면 간과 위에 해롭다.

국화주(菊花酒)는 심한 두통과 탈발(脫髮)에 일정한 효과가 있다. 술을 마시지 못하면 백국화(白菊花)를 소주 속에 담그어 두었다가 그 술을 머리에 발라주면 된다. 목적(目赤)과 종통과 눈 가려움증과 눈물이 계속 흐르는 증상과 눈알이 까끌거리는 증상과 눈이 부시어 강한 빛을 보지 못하는 증상등을 치료할 때는 항국(杭菊)을 끓는 물속에 집어 넣은 물로 눈을 씻어내면 탁월한 효과가 있다.

내복(內服)할 경우엔 항국화(杭菊花) 3 전(錢)을 끓는 물속에 집어 넣었다 즉시 꺼낸 물을 마시면 된다. 국화잎 역시 해독 작용이 있다. 종기의 치료에는 신선한 국화잎을 따서 짓이겨 환처에 부쳐주거나 국화잎을 달인 농즙(濃汁)으로 환처를 씻어주면 탁월한 치료 효과가 있다.

출처 : 캐나다.율산(栗山) 석영창의 한의학이야기- 본초학 작성자 : 돌선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