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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유용식물자원 발굴, 국내 생물자원 한계 극복한다
해외 유용식물자원 발굴, 국내 생물자원 한계 극복한다
자연식물원2019-07-25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해외생물소재센터(센터장 최상호)는 해외유용식물 `겐티아나 루테아`에서 여성 갱년기 증후군에서 나타날 수 있는 여성호르몬 결핍, 인지기능 장애, 골 질환 예방 및 개선에 효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겐티아나 루테아(Gentiana lutea L.)는 유럽 및 중국 등에서 재배하고 있는 다년생 초본으로서 흔히 노란용담으로 불리고 있는 용담과(Gentianaceae) 식물이다.

생명연 최상호 박사 연구팀은 2015년부터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박은국 교수, 중국 운남성 농업과학원(YAAS)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해당 식물의 추출물이 골 질환, 인지 기능 장애, 여성 호르몬 결핍 관련 질환 예방 또는 치료에 뛰어난 효능을 보이는 점을 확인했으며, 이 식물로부터 분리된 신규화합물을 포함하는 내용을 2018년 4월 국내 특허 출원했다.

또 이 식물에 대한 채집 시기, 지역, 부위별 화합물에 대한 원료소재의 표준화를 완료해 2019년 7월 5일 천연물신약 및 건강기능식품·화장품 원천소재를 ㈜나인비(대표 정선용)에 기업기술이전 및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함으로서 바이오기업과 고부가가치 바이오 제품 원천소재 개발 발판을 마련했다.

해당 기술은 ㈜나인비에 총 기술료 3억 8000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한편, 우리나라의 바이오 산업계는 현재 상용하고 있는 생물자원의 70%를 해외 자원에 의존하고 있어 생물다양성 부국과의 적절한 협업이 필요한 상황이다.

생명연 ABS연구지원센터의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바이오산업의 생물자원의 67%를 중국 등의 나라에서 수입하고 있다.

이에 생명연은 해외 유용 생물소재 발굴 및 생물다양성 연구를 수행하면서, 빈약한 국내 생물자원의 한계를 극복하고 고부가가치 식의약품 개발을 위한 원천소재 발굴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